2007년 06월 09일
소심 나비

동거인을 닮아 그런지 참 소심하고 수줍음 많은 나비.
손님 오면 코빼기도 보여 주지 않고 세탁기 뒤로 숨던 녀석.
가구며 가전이 모두 붙박이인 원룸으로 이사한 뒤로 숨을 곳이 마땅찮겠구나 했는데
손잡이도 없는 싱크대 문짝 열기 신공을 익혀서 완벽하게 숨어주신다.
남자랑 전화통화만 해도 황급히 싱크대 문짝을 열어 싱크대 안으로 비집고 들어가는,
참으로 수줍은 그.
# by | 2007/06/09 02:05 | three cool cats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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