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4월 11일
나의 에너자이저




요즘 애들이랑 떨어져서 잔다. 게다가 요며칠은 밤늦게 퇴근해 들어가자마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자마자 출근하느라 애들하고 거의 놀아주지 못했다. 어젯밤에도 집에 들어가자마자 나비 머리 한번 쓰다듬어줄 시간도 없이 바로 작은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잠을 청했다. 간밤에 방문 앞에서 밤새도록 울던 나비(어젯밤 잠을 설쳐 한두 시간마다 잠에서 깼다. 아침 나절에 나비가 우는 소리는 계속 들었지만 설마 밤새 그러는 줄은 몰랐다 -_-)는 아침에 내가 방을 나서자 미친듯이 들이대며 나를 쫓아다니기 시작했다. 결국 엄청난 골골송을 부르며 발라당과 부뷔부뷔 어택을 날리는 나비에게 흔쾌히 잠깐의 짬을 내줬다. 도대체 어느 누가 내게 이런 기쁨을 줄 수 있을까?
백만년 만에 올리는 나비 사진. 2월 초에 찍은 건데 그즈음부터 이 자세를 자주 취한다. 이 글을 올리는 시각에도 같은 자세. 귀여워 죽갔음.
# by | 2007/04/11 13:00 | three cool cats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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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갔다왔드니 메랑 씨씨는 왔냐? 가 끝인데 그나마 번개탄이 골골 부비부비 야옹야옹 해 준덕에 덜 서운했어요.
자세 예술입니다 >ㅂ<
항상 오다리를 하고 있죠 -_-;